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신앙을 어떻게 전수할 것인가 하는 문제일 거예요. 성경을 읽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좋은 신앙 공동체에서 자라게 도와주지만, 정말 이 아이들이 믿음을 끝까지 지켜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때가 많죠.
특히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겉으로는 신앙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연 그 믿음이 진짜일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주일학교에 가고, 찬양을 부르고, 성경 말씀을 배우지만, 한편으로는 SNS에 빠져 있고, 친구들과 비교하며 불안해하고, 세상의 기준에 휩쓸리는 모습도 보이죠. 그러다 보면 ‘우리 아이가 정말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해요.
그리고 가끔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있어요. 신앙 안에서 잘 자랐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교회를 떠나고,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경우를 보게 되죠. 부모의 마음은 너무나 아프지만, 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아요. 어떤 부모는 자녀가 교회도 잘 다니고, 좋은 직장도 얻고, 가정도 잘 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 아이의 신앙이 정말 살아 있는 것인지 불안해하기도 해요.
우리가 신앙 교육에 대한 열정을 잃으면,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신앙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걱정과 고민 속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어요. 우리가 신앙 교육에 대한 열정을 잃으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신앙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부모가, 교회가, 그리고 신앙 공동체가 아이들의 영적인 성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믿음이 아닌 다른 가치들을 따라가게 되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특히 더 그런 경향이 강해요.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교회에서 신앙을 배운 아이들 중 50~90%가 성인이 된 후 교회를 떠난다고 해요. 생각보다 너무 높은 수치죠. 하지만 이걸 단순히 시대적 흐름이나 개인적인 선택으로만 볼 수 있을까요? 사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교육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문제 같아요.
주일학교만으로 충분할까요?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신앙이 생길까요? 친구들이 다 기독교인이면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모든 것이 정답은 아닐 거예요. 신앙은 부모와 교회가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정말 다시 고민해야 할 것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신앙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라는 문제예요. 단순히 종교적 지식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을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기며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열정(zeal)이에요. 아이들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다음 세대를 위한 제자 훈련(Discipleship)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해요.
이제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우리의 아이들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아이들의 영혼을 지키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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